「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강희욱 기자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25일 세종-안성 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교량 거더 붕괴 사고로 통행이 제한됐던 국도 34호선(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도림리 일원)의 긴급 복구 작업을 완료하고, 오늘(4일) 오후 3시부터 통행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2월 25일 경기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서울세종고속도로 천안~안성 구간 교량 붕괴 사고 현장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국토부는 경찰 등 관계기관과의 합동 점검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하고, 통행 재개 직후 VMS(도로전광표지) 및 내비게이션 안내를 실시하여 운전자들의 혼란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한, 원활하고 안전한 통행을 위해 신호수 배치, 통행 안내 간판 설치, 이동식 CCTV 설치 등 다각적인 안전 조치를 시행한다.
이번 사고로 인해 불편을 겪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국토부는 거주지 안전 점검(건축물, 생활환경 피해 등)과 심리 치료 등 지속적인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국토부는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지난달 28일 건설사고조사위원회(위원장 양은익 강릉원주대 교수)를 구성하여 운영 중이다. 건설사고조사위원회는 사고 원인, 책임 소재, 재발 방지 대책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하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신속한 복구와 철저한 원인 규명을 통해 국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고,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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