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정지호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제579돌 한글날을 맞아 “한글은 문화강국 대한민국의 원천”이라며 한글의 독창성과 세계적 가치를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
이 대통령은 9일 발표한 메시지에서 “전 세계에서 창제 과정과 시기가 정확히 기록되고, 온 사회가 이를 기념하는 문자는 한글이 유일하다”며 “해외 학자들이 한글을 ‘모든 언어가 꿈꾸는 최고의 알파벳’,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인 문자’라고 평가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밝혔다.
한글의 창제 정신에 대해서는 “당시 지배층의 반대를 극복하고 ‘백성들이 쉽게 익혀 날마다 쓰도록’ 만든 문자”라며 “한글에는 민주주의와 평등, 국민주권의 정신이 담겨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한글이 그린 세상은 바로 ‘국민이 주인인 나라’의 또 다른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한글이 오늘날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현실도 짚었다. 현재 87개국 252개 세종학당에서 한글과 한국문화를 전하고 있으며, 수강 대기자만 1만2천 명에 이른다고 소개했다. 그는 “한류 열풍 또한 우리의 감정과 생각을 담은 한글의 힘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세계가 우리의 노래를 부르고, 소설을 읽고, 드라마와 영화에 울고 웃는 오늘의 모습은 한글을 통해 현실이 됐다”고 말했다.
또한 주시경 선생의 말을 인용해 “한 나라가 잘되고 못되는 열쇠는 그 나라의 국어를 얼마나 사랑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한류가 세계 속에 굳건히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한글 사랑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글날을 맞아 열리는 문화행사와 관련해서는 “오늘부터 오는 18일까지 ‘한글한마당’ 행사가 개최된다”며 “많은 국민이 참여해 한글의 소중함을 함께 기리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메시지를 마무리하며 “세계 문화를 선도하는 문화강국 대한민국의 중심에는 지금처럼 앞으로도 위대한 한글이 늘 함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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