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11월 14일(금) 오후 7시, 마포중앙도서관 마중홀에서 김호연 작과와 짙은(Zitten) 뮤지션과 함께하는 감성 북콘서트 `김호연 북콘서트: 사람을 쓰고, 노래하다`를 개최한다.
김호연 작가와 짙은(Zitten) 뮤지션과 함께하는 마포구 감성 북콘서트
이번 행사는 `망원동 브라더스`와 `불편한 편의점`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김호연 작가가 자신의 창작 여정과 마포와의 인연을 전하고, 감성 싱어송라이터 짙은(Zitten)의 음악이 더해져 문학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3부 구성의 융합형 북콘서트로 꾸며진다.
1부 `창작의 시작, 마포에서 태어난 이야기들`에서는 작가의 글쓰기 출발점과 마포에서의 창작 여정을 들려주며, 짙은(Zitten)의 대표곡 `백야`가 더해져 이야기의 몰입도를 높인다.
2부 `사람을 쓰는 작가, 세계관과 창작 모티브`에서는 김호연 작가 특유의 인물 중심 서사와 인간관계에 담긴 온기를 짙은(Zitten)의 `잘 지내자, 우리` 공연과 함께 풀어내며, 문학과 음악이 교차하는 깊은 감정을 전한다.
3부 `이야기가 건네는 힘 - 독자, 세대 그리고 앞으로`에서는 문학이 전하는 위로와 희망, 그리고 작가의 향후 작업 방향을 나누며, 짙은(Zitten)의 `Sunshine` 공연으로 따뜻한 마무리를 장식한다.
행사 전으로는 김호연 작가의 주요 작품을 큐레이션한 전시와 포토존이 마련돼 문학의 여운을 이어갈 수 있으며, 행사 후에는 작가 사인회가 진행돼 관객들은 `듣고, 보고, 읽는 북콘서트`를 즐길 수 있을 예정이다.
한편 마포중앙도서관에서는 같은 달 11월 11일부터 18일까지 `기후 위기와 우리의 미래`를 주제로 `하반기 마중도 인문학 살롱`을 운영한다.
안순일 연세대학교 대기과학과 교수와 이태동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강연자로 참여해 ▲기후 시스템 이해와 대응전략(11일) ▲기후위기와 국제정치경제(13일) ▲기후위기와 도시·시민의 역할(18일)을 주제로 인문학적 시각에서 기후 문제를 다룰 예정이다.
두 프로그램 모두 마포중앙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무료로 참여 신청할 수 있으며, 구는 이번 가을 문학과 인문학을 잇는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구민들에게 사유의 깊이와 예술의 감동을 함께 전할 계획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문학과 음악이 함께 흐르는 이번 북콘서트가 구민 여러분들께 따뜻한 위로와 온기를 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예술인과 함께하는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에서 예술을 가까이 느낄 수 있는 도시, 마포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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